꿈을 찾았다면 꿈을 이루어가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꿈을 꾸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 되고, 꿈이 사라져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와 꿈을 이루어가는 방법과 연관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꿈이 사라지는 이유는 꿈에 배신당했기 때문이다. 어릴 적에는 수많은 꿈을 꾼다. 대통령이 되고 싶고, 과학자가 되고 싶고,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멀어져가는 꿈 때문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꿈을 꾸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몽상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시궁창을 맛보면 꿈을 꾸는 것 자체가 사치라 느껴질 수 있다. 물론 그런 어려움과 힘든 현실을 부정하고 꿈만 무조건 꾸라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키포인트는 꿈을 잃어가는 이유가 꿈에 대한 배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릴적 가슴을 설레게 했던 꿈들이 내 손에 잡히지 않자 점점 미워지고 꿈이란 것 자체가 이룰 수 없는 그 무언가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번 반복된 후에 꿈이란 것은 현실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버린다. 

여기서 꿈의 배신이란 부분을 해결해준다면 꿈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꿈을 이루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자기개발 책에서 이 방법들을 가르쳐주고 있다. 너무 많은 방법론들이 나와서 오히려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 자기개발 책에서 나온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무의식 세계를 건드려서 숨겨진 90%의 힘을 발휘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꿈을 한창 꾸던 20대 초반. 난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서 그 방법들을 실천했었다. 그리고 그 때의 기록이 내가 나이가 들어도 꿈을 잃지 않고 꿈에 대해 긍정적이 된 강한 원동력이 되었다. 꿈의 배신이 아닌 꿈의 현실화는 꿈을 더욱 강력하게 해 준다. 

20대 초반에 군대에 있을 때 난 수많은 자기개발 방법들을 사용하여 꿈을 이루는 방법을 실천했다. 지갑에 꿈을 넣어 다니기도 했고, 눈에 보이는 곳에는 모두 꿈을 적어놓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내 꿈을 이야기하고 다니기도 했다. 또한 비전노트를 작성했었는데, 내 미래의 일기를 미리 적어 놓은 노트였다. 때마다 새롭게 비전 노트를 썼다. 내 미래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비전노트들은 제대 후에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에 난 그 비전노트를 다시 펼쳐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적어놓은 미래의 일기가 지금은 과거가 되고 일부는 현재이고, 일부는 미래이지만 과거와 현재중 그대로 된 것들이 너무나 정확했기 때문이다. 

 


난 29살에 결혼하기로 수없이 써 왔다. 이유는 30살은 앞자리가 넘어갔기에, 29살 이전은 청춘이 아까워서 29살로 정했었던 것 같다. 22살 때 난 막연하게 29살에 결혼하기로 결정했고, 여러번에 걸쳐 2007년 말 경에 결혼을 하는 것으로 정해 두었었다. 그리고 실제로 난 2007년 9월 15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또한 첫째는 아들을, 둘째는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들, 딸 하나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신혼 생활을 좀 즐기고 31살에 첫째를 낳고, 33살에 둘째를 낳아야겠다고 계획을 해 놓았었다. 날짜 또한 2009년 말경, 2011년 말경이었다. 실제로 첫째 다솔군은 2009년 9월 11일에 태어났고, 둘째 다인양은 2011년 10월 21일에 태어났다. 


사업을 한 것도, 아프리카를 가는 것도, 꿈의 명함까지 모두 이루었다. 심지어 연애 기간까지 맞추었다. 내용과 비슷한 일도 일어난 일이 있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맞지는 않았다. 내가 33살에 은퇴하는 것과 전세계적인 회사를 만든 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경제부장관은 내 생애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내 인생에 많은 부분이 비전노트와 일치했고, 그 이유는 바로 20대에 자기개발 책에서 시키는대로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꿈을 이루어가는 방법은 이처럼 매우 간단하다. 그냥 지갑에 꿈을 넣고 다니는 것만으로, 노트에 써 놓은 것만으로도 이루어지니 말이다.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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