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거라면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 애드센스이죠? 떼어냈다가 붙였다가, 다시 떼어냈다가 붙였다가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떼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컴도저의 핵심가치를 정하여 양질의 포스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컴도저를 처음 만들게 된 것은 정말 단순했습니다. 신문을 보다가 이명박 후보의(당시) 별명이 컴도저라는 것을 보고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컴퓨터+불도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 같았죠. 그래서 comdozer라는 도메인을 찾아보았고, 다행히도 도메인이 남아있더군요. 난생처음으로 도메인으라는 것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도메인은 사두었는데, 무엇에 쓸지는 모르고 있었죠. 그러다가 블로그라는 것을 접하게 됩니다. 블로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네이버판이 블로그라는 무식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티스토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작정 만들고 보았어요.

대부분 블로거들의 수순이듯 곧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알게 됩니다. 블로그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거양득의 비밀을 말이죠. 돈이 들어오는게 마냥 신기하고, 지금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언젠가 도서관에서 보았던 롱테일 법칙이 이런데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죠.

하지만 곧 고민에 빠지게 되었어요. 블로고스피어 사이에서 일어난 애드센스에 대한 찬반론을 보면서 가치관의 정립도 안된 초보 블로거는 이리 저리 방황하였죠. 애드센스를 떼어내자니 한푼이 아쉽고, 붙이고 있자니 돈 때문에 블로깅하는 것 같고, 왠지 컴도저의 방향성을 상실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애드센스를 떼어낸다고 방향성이 정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다는 의지와 결단을 스스로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순수하지는 못합니다. ^^;; 결국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죠.

저는 이 블로그외에도 다수의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차후 다시 언급될 때가 있겠지만, 각각의 목적에 따라 실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진 블로그가 블로그의 가치를 최대화시킬 것인지는 두고보면 알게 되겠죠. 그래서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컴도저닷컴에는 애드센스를 띄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컴도저의 Economic Freedom은 경제적 자유에 대한 저의 가치관과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보여드림으로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경제적 자유로의 여정을 함께 하는데에 그 목적을 두려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애드센스가 없으니 자유롭게 클릭해주시기 바래요 ^^*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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