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프로블로거들 보면 이렇게 수익공개를 하더군요. 아직 프로블로거의 반열에 오르진 못하였지만, 프로블로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수익 공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은 저에겐 의미있는 달이었습니다. Comdozer's Economic Freedom에서 애드센스를 떼어내는 결심과 함께, 블로그로 어떤 수익들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 시기였으니까요.

저번 애드센스를 떼어 내기로 한 포스팅에서 밝혔듯 저는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여보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대충 아시겠지만, 익사이팅TV라는 방송,연예관련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하였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힘을 빌어 트래픽 유도로 애드센스의 수익이 가장 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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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몇가지 더 운영하고 있지만, 익사이팅TV가 수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월 한달동안 블로그로 인한 수익은 2,024,818원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974 (945,500원으로 계산)
다음 애드클릭스: 185818원
기타 수입: 993500원

트래픽은 방문자기록 월별 방문자 수 기준으로 888905명(익사이팅TV)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로는 100만원 정도 벌었네요. 하지만 손에 들어와야 돈이기 때문에, 수표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제 돈이 아닙니다. 다음 애드클릭스는 다음 캐쉬로 주기 때문에 지출할 것이 있으면 디엔샵에서 구매를 하려고 합니다. 순전히 지출용이지요. 수입의 반을 차지한 기타수입은 여러 광고들을 섞어놓은 것입니다. 모두 단기성이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되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4월에도 이런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수익이 3월만 하지 못하거든요. ^^

기타수입은 통장으로 들어온 것도 있고 아직 정산이 되지 않은 곳도 있는데요, 애드센스처럼 계정 비활성화같은 것은 없으니 기다리면 들어오겠지요?

이번 수익은 모두 다음 블로거뉴스의 덕입니다. 하지만 매일 포스팅을 해야하는 부담감과 블로거베스트에 올라가지 않으면 수익이 0인 리스크도 감수해야 합니다.

현재 블로그의 수익은 2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수익과 단기적인 수익인데요, 장기적인 수익은 양질의 컨텐츠로 모든 광고를 배재한체 블로그의 가치를 높혀가는 것이고, 단기적인 수익은 온갖 광고로 치장하고 낚시성 컨텐츠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이지요.

각각 일장일단이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 수익은 초반에 수익이 전무하고, 블로그의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수익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지만, 나중엔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컨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 수익의 전략이겠지요.

단기적 수익은 저의 3월 수익처럼 달콤한 꿀맛을 느낄 수 있겠지만, 하루에 4,5개의 포스팅을 하여야 하는 부담감과 악성댓글에 시달려야 하는 인내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달콤함은 순식간에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매일 긴장하며 다음 블로거뉴스를 수시로 확인하곤합니다.

주식에 가치투자와 기술적투자를 아시나요? 마치 그것과 같습니다. 기술적 투자로 단타를 치는 데이트레이너들은 신경쇠약에 걸릴 가능성이 많고, 가치투자를 하는 워런버핏같이 처음엔 가치를 분석하는데 힘들지만, 가치를 분석한 후에는 편하게 수익이 증가하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음블로거뉴스의 편집기준이 바뀌었는지, 점점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가 베스트에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베스트에 올라가시는 분들과 금펜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Comdozer's Economic Freedom으로 한,두가지 고정수익들이 생기고 있는 것이 매우 희망적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수익들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컨텐츠 생성에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Comdozer's Economic Freedom에 아직 빈칸이 많은 것 같거든요. 할말도 많고, 쓰고 싶은 글도 많고 포스팅꺼리가 넘쳐납니다. ^^

블로그의 목적이 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블로그는 블로그 자체로서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각자의 생각과 판단 기준이 다르니까요. 저도 처음에 혼란스러웠습니다. 컨텐츠냐 트래픽이냐 고민이 많았으나, 결국 선택하지 못하고, 둘다 해보기로 작정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트래픽 우선보다는 컨텐츠 우선이 블로그로서 더 오래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트래픽이 없다면 컨텐츠를 생성하는 의욕이 떨어질 것입니다.

Comdozer's Economic Freedom은 선(先) 컨텐츠, 후(後) 트래픽이라면, 익사이팅TV는 선 트래픽, 후 컨텐츠의 전략으로 두가지를 모두 취하여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더 나은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Comdozer's Economic Freedom과 익사이팅TV를 지켜봐주세요.

컴도저와 함께 경제적 자유를 향하여 나아가보아요~! ^^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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