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팅TV를 통해 여러 블로그 광고 수익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 2일동안 익사이팅 Biz & Blog에도 애드센스를 한번 달아보았습니다.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매타블로그로 유입되는 트래픽에 대해서는 카운트가 안되는가 싶어서 달아보았죠. 익사이팅TV의 경우 트래픽인 대부분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해 유입됩니다. 반면 익사이팅 Biz & Blog는 검색을 통해 많이 유입됩니다. 하지만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그냥 단가가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찍이 스마트프라이스에 걸려서 단가가 낮은 탓도 있지만, 요즘 환율 때문에 더 그런 면도 있죠. 결과를 보고 익사이팅 Biz & Blog에는 애드센스를 내렸습니다.

익사이팅TV에서는 현재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하는 광고 말고, 개인적인 광고를 시도해보고 있지요. 새롭다기보다는 국내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라 시도해보았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개인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지요. 보통 우측 사이드바 125X125배너는 한달에 50만원, 우측 상단에 468x60 배너는 한달에 100만원정도를 받고 있는 듯 합니다. (환율 1000원 적용)

저는 1/5으로 줄여서 125X125 배너는 10만원, 468x60 배너는 20만원으로 책정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글쎄 아직 연락이 온 곳은 없습니다. 블로거분들께서 몇 분 메일로 질문을 해오긴 하셨죠. 하지만 저도 무작정 해보는 거라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적당한 답변은 못해드렸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힘든 모델이기에 다른 분들께서도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트래픽을 무기삼아 한번 시험적으로 공지만 올려보았습니다.

블로그 광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 블로그라는 것이 없어진 후에도 계속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에 대한 제 입장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트래픽이 많은 익사이팅tv를 통해서는 블로그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고, 익사이팅 Biz & Blog를 통해서는 전혀 광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 가치가 있고, 옳은 것일지는 시간이 지나면 두 블로그의 흥망을 통해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에 대해 이제 어느 정도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정리가 되는 듯 싶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테터앤미디어의 이야기들을 통해 붉어지긴 했지만, 이미 프레스블로그나 버즈블로그, 파워블로그를 통해 이슈가 되었던 주제이지요. 핵심은 블로그의 상업화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상업화가 블로그의 신뢰성에 문제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고, 예전의 베너 광고나 기업 홈페이지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로그로 수익을 얻는 것에는 공감하나 스폰서를 밝히고 쓰는가, 아닌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프레스블로그의 경우 저도 많이 해 보았고, 간담회에도 참석해 보았지만, 광고글을 광고가 아닌 듯 쓰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테터앤미디어의 문제도 그와 관련되어 일어난 것이고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광고글이 아닌 척 광고를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합니다. 작지만 기업을 운영해본 운영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업에 좋은 말을 써주는 글들이 많기를 바라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장점과 단점, 스폰을 받은 광고글인지, 아닌지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는 여지를 가져다 주어야 득이 되니 이 둘의 입장이 상충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락 되기로는 블로그 수익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더 많은 수익구조를 만들 되, 광고글은 광고임을 밝히고 쓰자는 것입니다. 저도 그것에는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포스트를 작성할 때는 광고글은 광고 카테고리에 넣어서 작성할 계획입니다.

블로그 광고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은 첫번째가 트래픽이고, 두번째가 신뢰도입니다. 하지만 결국 두가지 모두 컨텐츠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가 좋으면 트래픽이 많아지고, 신뢰도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좋은 컨텐츠란 블로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컨텐츠가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광고 시장은 매우 큽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파이는 롱테일법칙에 의해 모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파이입니다. 그래서 매력이 있고, 더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더 가능성이 있는 이유가 스스로 정화 능력이 있어서 상도를 거스르는 행위에 대해 자체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이슈가 되는 여러 이야기들이 결국은 블로고스피어라는 시장을 키울 것이고, 블로그 광고는 더욱 발전해 나갈 것 같습니다.

이 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열심히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보았는데, 앞으로 이 생각이 어떻게 변해나갈지도 궁금하네요. 블로그 광고. 계륵일까요, 아니면 황금알일까요?
Posted by 이종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