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1번출구 쪽에 있는 인도요리전문점 Ganga에 다녀왔어요. 선릉역에 갈 때마다 궁금했는데,
공짜로 먹을 기회가 생겨서 잽싸게 다녀왔죠. ^^;;;
특별히 인도요리에 대한 조예나 메니아 뭐 그런건 없고여,
그냥 공짜라....
컴도저는 공짜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연락주세요! ^^*


Ganga는 인도어로 갠지스강이래요. 인도인들은 Ganga를 천국에서 시작된 성스럽고 깨끗한 강이라고 믿고 있다고 하네요. 강가... 왠지 우리나라 말과 비슷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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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입구에요.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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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입구에 있는 시간표. 제가 간 시간은 디너타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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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들어가면 오~ 분위기 있는데? 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꽤 고급스럽습니다. 저렇게 테이블위에 와인까지 있고... 노래는 인도음악 같은거 틀어주는데 인도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함께 기분이 묘~ 합니다. ^^ 제가 갔을 땐 인도분도 계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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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인데요, 강가에 대한 설명이 있는 부분이에요.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인도라는데, 인도하면 이미지가 참 묘~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알면 알수록 묘한 매력이 있어 더 끌리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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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시켜야 할지도 모르겠고... 가격은 비싸고...ㅠㅜ 한참을 뒤적 뒤적 거리다 결국 현명하게 디너세트로 정했죠. 디너 스페셜 메뉴 A! 1인당 35000원 꼴이죠. 오~~~ 35000원이면 라면이...ㅎㅎㅎ 그래도 공짜니까!!!! 메뉴 B는 더 비싼데 양심상 A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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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A에서는 특선 요구르트 음료나 하우스 레드/화이트 와인을 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레드와인을 시켰습니다. 왠지 뭔가 있어보이잖아요. 그래봤자 서양 막걸리지만 ^^;;
처음엔 그린 셀러드가 나왔어요. 그냥 셀러드가 셀러드지 하고 한 포크 드는 순간.... 오~!!!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깔끔한 맛! 달기만 한 셀러드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매우 상쾌하고 혀끝에 감기는 그 맛!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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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나온 사모사~ 살모사? 아니죠~ 사모사 맞습니다. ;;;; (휭~) 향신료가 첨가된 감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인데요, 옆에 초록색 딥핑은 허브라는데 그건 입맛에 좀 안맞아서 안찍어 먹고 그냥 와작 와작 먹었어요~ 맛은? 맛있습니다. 인도식 만두.... 춘권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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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는 탄두리 치킨, 탄두리 프로운~!
탄두리 치킨은 인도 전통의 향신료에 하룻밤을 재운 치킨을 탄두에 구어낸 바베큐~
탄두리 프로운은 허브, 크림, 치즈와 카라웨이향을 첨가한 왕새우 바베큐~
기름기가 싸악~ 담백한게 맛있습니다. 양파와 피클을 곁들여 먹으면 더 맛나더라고요.
의외로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1인분당 새우랑 치킨 하나씩이에요.
저희는 3명이라 3개씩.... 아! 메뉴 A가격은 2인기준이기 때문에 저희는 11만원인가 나왔어요.

탄두(Tandoor)는 항아리모양으로 생긴 인도의 화덕이랍니다. ↓ 요렇게 생겼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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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학교앞 구멍가게에서 불량식품을 들고 연탄 사이에 넣어 구워먹던 생각이 나네요..
아시는 분이 있으려나? 그 호박꿀 쫀드기인가? 월드컵 쥐포랑 같이 정말 맛있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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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난과 차왈 그리고 커리~!
커리는 3인 기준 2개를 고를 수 있고요, 야채 커리, 닭고기 커리, 양고기 커리, 소고기 커리, 해산물 커리 중 1개를 고를 수 있습니다. 각 커리마다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가격에 관계없이 고를 수 있습니다. 전 뭐가 뭔지 몰라서 종업원분께 골라달라고 했더니 제일 싼거 2개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 그래서 하나는 추천해 준 걸로, 하나는 제일 비싼 걸로 시켰습니다. ㅎㅎㅎ 제일 끝에 있는게 해산물 커리 중 제일 비싼건데요, 전복이랑 관자랑 새우랑 좋은거 많이 들어있더군요. 맛도 좋았습니다. 반면, 닭고기 커리중 가장 싼 가운데 있는 것은 완전 하이라이스였습니다. 역시 비싼게 맛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
난은 탄두에서 구워낸 인도식 전통 빵이고요,
차왈은 흰밥입니다.
난은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플레인과 버터 난, 그리고 갈릭 난이 있는데요,
차왈과 난 중 1인당 1개씩 고를 수 있습니다.
커리를 난이나 차왈과 함께 먹는건데요, 먹을만 했습니다. 이게 하일라이트인거 같은데 역시 아직 저의 입맛이 저렴해서 많이는 못먹겠더라고요. 그래도 전복과 관자 골라먹는 재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인도요리 전문점 강가~ 이번에 역삼역에도 생긴다죠? 저녁시간에 사람도 많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잘 하는 것 같아요~ 평소와는 다른 독특한 것이 생각날 때 인도요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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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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