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힘 - 8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편집부 엮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블로그를 시작하다보니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자연스레 가게 되었다. 여러 작가들이 나와 글 쓰기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평소 좋아하는 철학자인 김용석 교수님이 첫 챕터를 장식하셔서 즐거웠다. 글쓰기에도 참 많은 종류가 있다는 걸 알았다. 종류에 따라 그 방법도 목적도 다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이 좋은 글인 것 같다. 우선 좋다는 것은 상대적인 의미이기 때문에 '좋은 글'이란 단어 자체가 '더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느끼는'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여러 글쓰기가 있었지만, 블로그를 위해 읽기 시작했기에 가장 마음에 드는 글쓰기 방법은 내키는데로 자연스럽게 쓰는 것이었다. 그냥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어 표현하는 글쓰기가 가장 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블로그의 힘도 그것에 있지 않은가.

긴 분량의 책이지만 다들 전문 작가들이 쓴 글이라 그런지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었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스티븐 킹이라는 글 잘쓰시는 분
(유혹하는 글쓰기)께서 "글쓰기에 대한 책은 대개 헛소리로 가득하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보는 것보다 글쓰기를 많이 해보는게 더 바른 방법인 것 같다.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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