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서 예매권을 줘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원스오폰어타임만 예매할 수 있는 예매권이라 선택의 폭은 없었죠 ^^;
솔직히 별로 기대 안했어요. (첨엔 외국 영화인 줄 알았는데;;;)
어떤 영화인가 해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나름 평점은 좋더군요. 하지만 별로 그것도 믿을만한 게 못되서 큰 기대는 안하고 갔죠.

어제 서점에 가려고 맘 먹고 있어서 우선 코엑스에 반디엔루니스에 가서 열심히 책을 읽은 후 메가박스로 보러 갔어요. 반대엔루니스 정말 책이 많더군요. 편하게 앉아볼 수 있는 쇼파도 있고, 신간도 많이 나와있고, 즐겁게 한권 뚝딱하고 나왔습니다. ^^;

원스어폰어타임, 짜임새나 영상이나 음향, 배우들의 연기, 재미등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습니다. 저의 영화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극히 평범하고, "나는 전설이다" 이거 보고 정말 황당해했고, "우생순"보고 감동먹고, 미드 24나 엘리어스, 유주얼 서스펙트, 메멘토같은 스릴러에 환장합니다. ^^; 원스어폰어타임은 코믹이더군요. 코믹답게 웃겼습니다. 특히 성동일씨가 없었다면 재미가 반감되었을거에요. 보다보면 약간 반일감정도 일어나긴 하지만 그냥 별 생각없이 보는 그런 류의 영화인 것 같아요. 일제, 독립군, 해방 뭐 이런 역사적인 소재로 이루어진 시대극이지만 단지 흥미를 끌기위한 것에 불과하지 큰 의미를 둔 것 같지는 않아요. 경성 스캔들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다른 면이 더 많긴 하지만 얼핏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가 "야! 요즘 뭐 영화 볼 거 없냐?" 라고 물어본다면 원스어폰어타임 보라고 추천해 줄 수 있는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연인이랑 가긴 했지만 ;; 여자들보단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류의 영화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코믹 액션이다보니...

별로 따진다면 ★★★★★ 5개? 무료 예매권이 별 반개 몫은 한 것 같아요~! ^^*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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