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 속에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 다닌다. 무엇이든 볼 때마다 다 사업 아이템으로 보이고, 현재 구상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연관이 된다. 그러나 모델이 더욱 복잡해질 뿐 하나의 결과물로 도출되지 않는다. 

TED를 보았다. 요즘 TED에 쏙 빠져있다. 주옥같은 강의들을 번역된 자막으로 볼 수 있다니 분명 난 행운의 시대에 태어난 것이다. 오늘 본 TED는 나타샤 차코스의 멀티미디어 공연의 모험이었다. 하이컨셉님이 페이스북에서 추천해준 TED 영상이었다. 제로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나타샤 차코스. 그녀의 표정과 말에선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 한마디, 한동작 한동작에 숨죽이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창의력은 대단했다.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제로는 이제 21세기의 찰리채플린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았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기술에 감사하고 있다. 


어쩌면 내가 머리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방법이 이 영상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타샤 차코스가 처음에 한 공연은 믹싱을 하는 간단한 판토마임이었다. 그러나 거기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되고 메시지를 담기 시작했으며 더 멋지고 아름답게 변해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상자 안에서 일어나는 일, 즉 한정된 공간에서 그 모든 것을 표현해 낸 것이라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것도 우주로 가는 것도 어린왕자처럼 제로는 자유롭게 세상을, 아니 우주를 헤엄쳐 나갔다. 

한정된 공간


난 지금 모니터를 보고 있다. 23인치 와이드 모니터.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이 공간에 갖혀 살고 있다. 제로가 살고 있는 공간보다 더 제한적인 공간이다. 게다가 24시간이라는 결코 변하지 않는 시간 속에 살아간다. 난 리소스 타령을 한다. 시간이 부족해! 컴퓨터가 느려! 그렇게는 제로가 절대로 탄생하지 못한다. 

한정된 공간을 창의적으로 뛰어넘을 방법은 없을까? 그건 바로 "열정" 그리고 "단순한 시작"이 아닐까 싶다. 제로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지금 시작해야 할 것!


현재 싸이트를 만들고 있다. 내 아이디어를 싸이트로 담아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인터넷 쇼핑몰을 할 때는 그냥 맡기면 되었는데 이건 기획도 해야 하고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가 필요하다. 나 혼자서는 어림없다. 그러나 난 비용을 많이 들일 수 없다. 돈이 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내 원칙도 있지만, 사업을 시작할 때 비용이 많이 들면 그만큼 리스크도 커지기 마련이다. 

사무실도 없고, 직원도 없고, 자본도 없다. 오직 내게 있는 것은 아이디어 뿐이다. 그리고 이제 그 아이디어를 싸이트라는 결과물로 만들어내야 한다. 참으로 감사한 건 날 도와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후배, 선배, 친구, 동료, 동역자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 싸이트를 만드는데 도와주기로 한 후배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 단순한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Wat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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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구조를 프랙탈 구조로 만들어야겠다. 동일한 모형이 확대, 축소해도 같은 모양인 것 말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모델을 축소시켜 모델하우스같은 기초 모형을 만들자. 

협업의 기적


나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더 많은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자.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야겠다. 다행히도 내겐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와 블로그가 있다. 아! 유튜브도 있구나...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는 방법: 지금 시작하라!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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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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