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사례를 스터디 중에 있습니다. 정말 획기적이고 다양한 페이지들이 많이 있네요. 오늘 살펴볼 페이지는 Beauty No.1이라는 곳인데요, 주소는 http://www.facebook.com/lottebeauty 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롯데닷컴의 명품화장품 NO.1에서 운영하는 페이지인데요, 롯데닷컴에서 화장품을 사고 상품평을 페이스북에 남기면 화장품을 주고 있나봅니다.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롯데닷컴에게는 브랜딩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기존에 제게 롯데닷컴의 이미지는 비싸고 대기업에서 하는 그저 그런 쇼핑몰로 인식되었었는데, 분명한 차별화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척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9,392명이 회원이고, 그 중에 2,672명이 열심히 활동 중이니 말이죠. 페이스북 페이지 안에서 모든 이벤트와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 페이지를 커뮤니티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뷰티클래스 신청도 이렇게 페이스북 안에서 바로 받으니 말이죠. 

 
이벤트들을 보면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좋아요가 100명 이상 모이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페밀리 세일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요즘 유행하는 소셜커머스를 패러디한 유쾌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링크는 누르면 롯데닷컴으로 바로 이어지니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100세트 완판되었다니 팬에 비해면 정말 높은 성과인 것 같네요. 판매기간도 1주일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Beauty No.1의 장점은 페이스북의 난해한 메뉴들을 잘 해석하여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였다는 점인데요, 이벤트 역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벤트들을 탭 하나에 이렇게 모아두니 이벤트가 한눈에 보이고 좋네요.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네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한명씩 참여할 때마다 그것이 바로 마케팅으로 직결된다는 것, 그리고 그 마케팅의 내용이 이런 나눔의 메세지라면 브랜딩 역시 선순환을 그려졌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참여도 유도하고, 동영상 서비스도 이용하여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위터도 잘 활용하고 있네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페이지를 보았습니다. 역시 세상엔 반짝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모 체험단에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라는 미션을 주었는데 어떻게 단시간 안에 팬 수를 늘리냐는 것 질문이었죠. 우선 그런 미션을 준 회사 자체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라니 뭔가 있어보이지만 지식인 자작극 펼치라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지는 무의미한 미션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이유는 단시간 안에 성과를 내려면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죠. 고민을 하길레 그 딴 미션에는 그냥 친구 왕창 늘린다음에 친구들에게 쪽지 보내서 한번만 좋아요 눌러주세요~하는 구걸성 메시지 보내서 가입시키라고 했습니다. 하지 말라는 이야기였죠. 기업 담당자에게 이런 미션이 떨어진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겠죠. 


오늘 온 메일인데요,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참 어둠의 시장은 빨리 성장하는구나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팬도 돈 주고 살 수 있는거 아시죠? 위의 메일 내용처럼 유령 팬들만 득실 득실거리는거죠. 

Beauty No.1의 사례에서 보았듯 컨텐츠의 진정성과 꾸준한 성실성만이 정도이고 가장 빠른 길입니다. Beauty No.1을 운영하시는 분은 참 재미있게 일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뭐든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죠. 이런 페이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셜 마케팅 담당자분들, 제발 지식인 노가다, 카페 퍼나르기 노가다, 블로그 스크랩 노가다 이딴 것 좀 블로거들에게 시키지 마세요. 참여 블로거들이 앞에선 어쩔 수 없이 히히 거리지만 뒤에선 열나게 불매운동하고 다닌다는거 아시는지... 소셜 알바가 아니라 소셜 브랜딩이라고!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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