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의 가치를 측정하는 많은 도구들이 인터넷에 있습니다. 국내에는 블로그얌이 블로그의 가치를 매겨주고 있고, 야후에서도 국내 블로그를 대상으로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하고 어떻게 그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블로그 가치에 대해 많은 블로거들의 의견이 있지만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블로그를 운영하며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의견을 존중하며, 저 또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블로그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블로그 가치의 기준이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트래픽

많은 사람이 방문하여야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트래픽. 많은 사람들이 트래픽을 얻기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트래픽이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느냐 인것 같은데요, 오프라인에서는 유동인구 쯤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권리금이 붙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유동인구입니다. 역세권의 부동산 가격이 높은 이유도 바로 이 유동인구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해도 많은 사람이 다녀야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유동인구가 부동산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되는 것이겠죠.

트래픽은 온라인의 유동인구인 것 같습니다. 트래픽이 많으면 그만큼 다녀가는 사람이 많으니 그 가치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트래픽만으로 모든 가치가 형성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가치 측정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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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이팅TV의 트래픽



2. 구독자

RSS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쉽게 이야기해서 신문이나 잡지를 정기구독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hanrss가 가장 유명하고 저 또한 hanrss를 주로 사용합니다. 구독버튼()을 누르면 hanrss로 넘어가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에 넣어주기만 하면 몇번의 클릭으로 자신이 원하는 양질의 컨텐츠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RSS는 즉 자신만의 신문 혹은 잡지가 되는 것이지요.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블로그의 글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도나 충성도가 큽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도 분이나 계시고, HanRss로 구독하시는 분도분이나 계시답니다.

수백, 수천명의 구독자를 두고 계신 블로거분들도 계시고, 그 구독자는 그만큼 유효유동인구가 있다는 뜻으로 트래픽보다는 더욱 그 가치를 깊이있게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트래픽은 하나의 기사에 관심이 많다는 뜻일 수 있고, RSS는 전체적인 블로그의 내용에 관한 관심을 표현한 것이니 말이죠.


3. 수익

아무리 뭐라해도 수익은 그 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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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블로그의 수익으로 그 블로그의 가치를 측정하는 일은 보지 못하였지만, 가치가 있다면 수익이 뒤따르기 마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국에는 많은 수익구조들이 있고, 수천만원의 수익을 내는 전업블로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블로그는 그에 맞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블로그 수익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처럼 수천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백만원정도의 수익은 국내 블로거들도 충분히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블로거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국내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수익이 블로그의 가치를 정확히 나타내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트래픽에 의존한 수익이 더 많은 것 같고, 그 가치와는 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점차 그 차이가 좁아지리라 생각하지만, 그러기까지 블로그에 대한 인식이나 홍보가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4. 재미

블로그의 가치는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닐까 시각을 전환해보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즐거운 일을 표현하는 것이 블로그의 참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돈과 명예는 저절로 따라온다"라는 말이죠. 전 이 말을 믿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나머지 부수적인 것들은 뒤따라 온다고 말이죠.

하루에 하나 이상씩 포스팅을 해야 하는 일은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재미있다면 하루에 하나의 포스팅은 누워서 떡먹기일 것입니다. 하루에 한판씩 오락을 하라고 한다면, 하루에 한권씩 만화책을 보라고 한다면 전 돈 안줘도 열심히 할 것 같거든요. ^^;

경제, 경영 그리고 경제적 자유에 관한 것은 저에겐 오락이나 만화책처럼 재미있습니다. 물론 최근들어 이곳에 포스팅을 못했긴 했지만, 익사이팅TV에 매일 꾸준히 포스팅을 하면서 색다른 시도에 만족할만한 결과들을 얻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은 우선 재미있는 것을 찾아 블로그를 시작해보는 것이 아닐까요? 블로그의 가치는 복합적으로 산출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여러 종합적인 가치가 묶여졌을 때 가치있는 블로그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재미있고, 즐거운 그리고 유용한 그런 블로그가 더욱 많아져서 블로고스피어가 양적으로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해나가면 국내에도 해외처럼 전업블로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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