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 시작한지 벌써 39일이 지났다. 뭐 제대로 시작한 것도 없는데...
남들은 열심히 달려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정지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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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냥 푸념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그래! 나의 2008년은 음력으로 시작하리라!
인생을 끊어보지 말고 길게 보라는 말이 생각난다.
30년의 인생이란 그림에 이제 점 하나 찍었을 뿐이다.
앞으로 그려나갈 인생의 그림은 내가 그리는데로 그림이 되리라.
점 하나 찍었으니 시작하기도 수월하다.

내일 당장 서점에 달려갈 생각이다.
서점에 가서 그림을 그릴 도구들을 사와야지.
독서만은 끝까지 놓지 않기를 정말 잘했다.
독서는 언제든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블로그가 점점 정형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틀을 깨고 싶다.
포스팅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되지...
컨셉을 잡기 위해 나름 뻘짓을 많이 했다.
컨셉이 중요하긴 한데 막상 컨셉을 잡고 나니 더 경직된 느낌이다.
의외로 많은 방문객의 수에 즐거움도 있지만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만든 블로그가 스트레스를 받는 도구로 바뀌면 안된다.
좀 더 편하게 포스팅하기 위해 잡담란을 만들어보았다.

2008년은 블로그의 한해로 만들고 싶다. 블로그를 처음 접한 2008년.
나의 생각과 배움을 정리하는,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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