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아니 도래했다. 이미 게임 오버가 된 상황이다. 네이버와 네이트, 다음 등 국내에서 한가닥 하는 포털은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이다. 돈 잘 벌고 있으니 아래서부터 금가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들릴지라도 덩치가 너무 커져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일까? 페이스북이 구글을 넘어섰고, 가입자수로만 치면 세계 3위의 나라인데도 민첩하게 잘 움직이는데 참 아이러니하다. 

다들 페이스북을 따라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역시 겉모습만 따라할 수 있을 뿐 핵심역량인 개방에 대해서는 전혀 변함 없이 폐쇄적이다. 페이스북 가입자수는 매월 10%가 넘는 성장률이란 가속력을 가지고 증가하고 있고, 순위도 전세계 43위에서 3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금도 그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안에 페이스북 가입자수는 600만명에 이를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난 2000만명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며, 어떻게 되었던 2011년은 페이스북의 해가 되리라 생각된다. 

사람이 모이면 가치가 형성되고, 그 가치는 비지니스 기회를 만들어준다. 블로그 마케팅 회사인 TVEXCITING이란 회사를 설립하고 난 후 컨설팅 제의가 자주 들어온다. 그 때마다 언급하는 것은 페이스북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이다. 주로 블로그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기에 난데없이 페이스북 이야기를 하면 적잖이 당황스러워한다. 하지만 블로그 마케팅도 결국 SNS마케팅이고, 소셜을 이용한 마케팅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기에 페이스북 이야기를 입에 달고 다닌다. 

왜 난 페이스북 마케팅을 시작하라 이야기하는가...

1. 선점효과


대세는 정해졌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점차 대중화되고 있고, 그럴수록 SNS 사용자는 증가하게 된다. 점차 저변확대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요즘에는 부모님들도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심지어 인터넷과 별로 친하지 않은 목사님이나 스님들도 사용한다. 아이들은 기본이고,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들도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는 것을 자주 보곤 한다. 얼마전에도 술집에서 한 할아버지가 아이패드에서 노래를 틀며 주인 아주머니에게 자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는 스마트 디바이스 잠재 고객이고, 할아버지는 SNS 예비 사용자인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스피드다. 블로그를 봐도, 트위터를 봐도, 먼저 한 사람이 장땡이다. 군대에서 하는 말이 더러우면 먼저 입대하지라는 말이지 않는가. 먼저 선점하여 꾸준히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즉, 이 글을 보고 있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짧게 나마 매일 1개씩이라도 글을 올려보자. 올해 중순 쯤 되어 페이스북 열풍이 불기 시작했을 때 남보다 앞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2. 익숙함


시작하라고 하면 의욕이 앞서서 이것 저것 다해보다가 의욕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실은 대다수가 그렇다. 마라톤을 할 때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한 마라토너라도 초반에 달리면 끝까지 달리지 못하게 된다. 시작하라는 것은 익숙해지라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워낙 자주 바뀌고 기능들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난 아직도 적응을 못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오는데 6개월 이상 걸렸다.

정책도 계속 변하고 트렌드도 변한다. 올인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기에 익숙해진다는 느낌으로 하나씩 테스트하며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익숙해진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고, 진입장벽을 치는 것이다. 물론 나이가 어릴수록 쉽게 적응하겠지만, 실무에 뛰어드는 사람은 적어도 20대 중반은 될테니 몇개월은 익숙해지는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3. 기회


이미 1억 5천만명이 가입해 있는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들이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발빠른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활용한 마케팅을 잘 하고 있다. 이들을 벤치마킹하고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미리 가입하여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야 한다.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만을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4. 관계


소셜 마케팅의 근원은 결국 관계이다. 관계가 없이는 일이 엉망이 될 뿐이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더욱 중요하고, 누가 블로거와, 페이스북 친구들과 소통하느냐가 중요하다. 블로거가 아닌 사람이 블로거와 소통하다간 큰 코 다치게 된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페이스북과 갑자기 소통하려면 실패하게 되고 만다. 

관계를 미리 만들어 놓자.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면 블로거가 되어야 하고,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려면 페이스북에 우선 가입해야 한다. 돈 주고 하려 하지 마라. 모든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는 공리주의 환상은 버려야 한다. 다른 광고야 그렇겠지만, SNS 마케팅은 관계에 기반하고, 그 관계는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다. 관계를 돈으로 사는 순간 관계는 실선에서 점선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페이스북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정보들은 페이스북 마케팅 페이지인 http://goo.gl/1VzHs 에 담아두도록 하겠다. 페이스북에서 어떤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페이스북의 가능성과 기회들을 살펴나가 보도록 하겠다. 페이스북 마케팅 페이지를 "좋아요"해 주었으면 좋겠다. ^^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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