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에 글을 매일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도 매일 올리려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블로그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매일 포스팅이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자전거와 같이 바퀴를 굴리지 않으면 쓰러지는 꼴인 것이다. 반드시 매일 포스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포스팅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는 매우 크다. 나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을 쓰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반면 파워블로거들을 보면 하루에 3,4개의 포스트는 가뿐하게 하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어떻게 그런 에너지와 아이더어가 샘솟는 것일까? 나 또한 익사이팅TV에 이어 익사이팅 BIZ&BLOG에 하나씩 포스팅을 함으로 하루에 2개씩 포스트를 올리려 하고 있다. 앞으로 역량이 된다면 더 많은 글을 올리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하루에 여러개의 포스트를 꾸준히 올릴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


1. 좋아하는 분야를 택하자

가장 기본적인 전제일 것이다. 좋아하는 분야를 택해야 한다. 일기의 형식으로 모든 것을 블로그에 다 담을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일기의 형식이라도 어떤 특정한 주제는 있어야 할 것이다. 좋아하지 않으면 성실함이 있을 수 없다. 나는 블로그를 1인미디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1인미디어는 외부에서 만들어주는 블로그의 모습이고,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블로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택해야 한다. 어차피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는 글도 오래쓰지 못한다. 쓸말도 없고, 그 분야에 대해 오래 생각하기 꺼려지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분야를 택했을 때 글을 매일 쓰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다. 익사이팅TV에 글을 매일 쓸수 있는 이유도 어렸을 적부터 TV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으로부터 매번 꾸중을 듣고 밥도 못먹을 정도로 TV에 열중했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기에 자취를 하기 시작하면서는 TV를 아예 없에기도 했다. 결혼을 하고도 혼수품목에서 TV는 뺐고, 거실은 서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우연히 적게 된 TV이야기가 많은 반응을 얻게 되었고, 급기야는 익사이팅TV를 만들고 TV를 다시 내 삶에 들여놓아버렸다. 다행히 아내도 TV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둘이 매일 TV를 보고 토론하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익사이팅BIZ&BLOG 또한 내가 좋아하는 주제이다. 경제, 경영에 관해서는 항상 책을 놓지 않고 있고, 군대에서부터 주식투자를 하였고, 3년간 사업도 해보았다. 그리고 지금도 그 분야에 대해서는 내 천직으로 알고 공부하고 있다. 블로그는 10개월전에 내 삶에 들어온 분야이다. 10개월전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블로그에 대해 공부하고 즐겼으니 블로그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먼저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하자.


2. 메모광이 되자

메모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고 제안하는 방법이다. 메모는 나의 또 다른 뇌이기도 하고, 보물창고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 하다. 나는 기억력이 나빠서 메모를 꾸준히 하고 있다. 메모의 방법은 주로 포스트잇과 수첩이다. 메모의 기본은 닥치는대로 적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될만한 것은 모두 적어둔다.

메모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포스트 주제에 따라 메모를 분류하여 포스트를 작성할 때 사용할 수도 있고, 메모를 할 때 아예 포스트를 중점으로 하나의 글을 만들어나갈 수도 있다. 우선 메모를 모아두면 활용가치는 극대화된다. 마인드맵으로 활용할수도 있고,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삼을수도 있다. 소재는 끊이지 않고, 항상 샘솟는다.

디지털시대에 디지털을 활용하는 메모법도 있다. PDA나 핸드폰, 컴퓨터등 다양한 디지털 메모 기기가 있지만 난 신뢰하지 않는다. 나름 노마드족이라 생각하고 얼리아답터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모의 경우는 예외이다. 디지털은 결국 전기라는 동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여러 디지털기기를 메모도구로 사용해보았지만 베터리가 없으면 모두 무용지물이고, PDA의 경우는 OS가 깨져서 매번 포멧하기 일쑤였다.

메모의 광이 되기 위해서는 철저히 아날로그가 되어야 한다. 수첩과 포스트잇을 이용하자. 핸드폰엔 액정클리너 대신 작은 볼펜을 하나 달아두자. 주머니에 항상 포스트잇을 여유있게만 준비한다면 메모광이 될 준비는 끝났다. 그리고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를 지닌 셈이다.


3. 시간을 단축하자.

시간이 금이다. 안그래도 바쁜 시대에 블로그는 사치일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수는 없다는 것이 세상이 알려주는 교훈이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게 해준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학위가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즐기는 자를 따라갈 수 없는 곳이 블로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가지 투자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시간이다.

포스트를 매일 쓰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시간이다. 아이디어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포스트 하나를 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블로그에 글을 몇개 올릴 수 있는가를 결정한다. 물론 전업으로 블로그를 하는 분들은 하루에 수십개씩도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에는 백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나 또한 백수시절에는 하루에 3,4개까지 올렸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여유시간이 무척 적다. 그 시간을 쪼개서 블로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은 더없이 중요하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데 드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한다. 아이디어는 평소에 메모를 통해 만들어놓고 포스팅을 할 때는 최대한 집중해서 단시간내에 써야 한다. 나는 보통 하나의 포스팅을 하는데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내가 원하는 블로그 작성 시간은 10분이다. 포스트 하나당 들이는 시간이 10분내외일 경우 RSS구독이나 댓글을 다는 시간을 포함하여 하루에 3,4개는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팅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건 매일 글을 쓰는 것이다. 10개월전에 글 하나 쓰는데 들이는 시간은 보통 1시간에서 심지어 2시간까지 되었지만 매일 글을 쓴 덕분에 지금은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매일 글을 쓰기 위해 시간을 단축해야 하지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매일 글을 쓰기도 해야 한다.


4. 미리 글을 써놓자.

비축글들이 있으면 마음에 안심이 된다. 내가 가장 지키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막상 글을 써놓으려하면 잘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여유시간이 있을 때 미리 글을 써놓으면 시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매일 글을 쓰지 않아도 매일 글을 쓴 것과 같이 된다. 하루에 모든 것을 다 토해낸다면 금세 지치게 될 것이다. 블로그는 마라톤과 같다.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국 남는 것이다. 기운이 좀 난다고 전력질주를 해버리면 금새 지치게 된다. 그 때 남은 기운을 잘 비축해놓았다가 시간이 없을 때나 권태기에 빠졌을 때 사용한다면 효율적으로 마라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처음부터 글을 발행하지말고 10개정도를 미리 써두라고 말하고 싶다. 첫발행 후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은 매우 크다. 하지만 미리 10개를 비축해두고 여유롭게 하나씩 계속 써나간다면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고, 블로그의 매력에도 쉽게 빠질 수 있을 것이다. 10일 먼저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보다 10일 늦더라도 10개의 포스트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추진력은 바로 열정에 있을 것이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다보면 돈도 따라오고 명예와 책임도 따라오는 것 같다. 하지만 돈이나 명예가 먼저가 되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다면 그 블로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정치인들의 블로그나 기업블로그가 졸곧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블로그는 블로그얌의 스윙피플님처럼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윙피플님을 보면 블로그얌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열정이 첫번째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매일 글을 쓰는 첫번째 요령이기도 하다. 블로그에 매일 포스팅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난 블로그가 전문적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문가가 블로그를 운영하면 더 깊은 내용을 알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블로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난 모든 사람이 블로그를 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길이라 생각한다.  블로그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은 전문성이 아닌 바로 열정이다. 열정이 있다면 사람들도 느끼기 마련이고, 매일 열정적인 글이 올라오는 곳에 사람들도 열광하기 마련이다. 블로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지만 특별히 한곳을 꼽으라면 ZET님의 블로거팁닷컴을 택하고 싶다. 나 또한 블로거팁닷컴을 통해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고,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ZET님의 블로그 사랑은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에 블로거팁닷컴이 유명해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마지막 팁으로 블로거팁닷컴같은 열정이 있는 블로그를 매일 구독하라는 것이다. 그 열정을 읽고 느낄 때 그 열정에 도전받아 글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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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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