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페이스북 친구이신 분은 제 프로필 업데이트를 통해 아시고 계시겠지만, 이번에 창업을 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 회사를 차리게 된 것이죠. 처음엔 퇴사를 하고 나서 알바식으로 들어오는 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사업자를 만들었는데, 하다보니 입소문 마케팅답게 입소문이 나서 일이 늘어나 창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홈페이지를 만드는 중이고요, 입소문을 통해 연락이 온 광고주분들과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BIZ BLOG를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지금의 상황은 전혀 생각지 못했으니 말이죠. 

블로그에서 취업 그리고 창업까지


이 모든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은 "블로그" 덕분입니다. (블로그는 "독자님 덕분이죠~"라고 하고 있네요 ^^;;)  처음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하게 된 이곳 BIZ BLOG는 이제 제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제 1번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엔 컴도저닷컴으로 시작하였죠. 인터넷 쇼핑몰을 했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그리고 경영, 경제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였기에 개인 일기장으로 사용했었죠. 맛집, 요리를 불문하고 쓰고 싶은 것을 다 썼었는데요, 지금 그 때의 글을 보면 참 뻘쭘합니다. 아직도 맛집 키워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기까지 하죠. 

그렇게 BIZ BLOG를 운영하다가 TVEXCITING을 따로 운영하게 됩니다. 방송, 연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곳이죠. TVEXCITING이 연예게 이슈와 함께 급성장하면서 폭탄 트레픽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포털의 위력을 실감하였죠. 트레픽 폭탄의 맛과 사람들의 반응이 마냥 신기해서 TVEXCITING에 집중하게 되고, 매일 글을 쓰는 연습을 저절로 하게 됩니다. 

어느날 TNM에서 자장면 먹자고 연락이 와서 자장면 먹으러 갔다가 취업을 하게 되는데요, 제 인생에 취업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첫 직장이 되었고, 셀러리맨이 되었습니다. TNM에 취업을 한 가장 큰 이유는 TNM이 블로그 회사였고, 블로그로 가치를 끌어낸 회사였기 때문이었죠. 블로그 마케터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새로운 시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장은 내가 경험했던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 비하면 매우 작은 시장이고, 경쟁이 과열된 시장이었지만, 레드오션인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 비해, 블루오션이었고, 재미있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시장이었죠. 

블로그의 권리를 최우선시 하는 TNM이기에 블로거로서 블로그를 위한 블로그 마케팅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냈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 - 블로그 마케터에서 블로거로 컴백하였습니다. 에서 썼듯 다시 블로거로 컴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블로그 마케팅의 판올림을 위해 블로그 마케팅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정말 재미있는 블로그 마케팅을 해 보려 합니다. 

블로그 마케팅에서 소셜 마케팅까지


블로그 마케팅으로 시작했지만, 시작하자마자 제 명함에 세긴 것은 소셜 마케팅입니다. 소셜 마케팅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유투브등의 마케팅을 뜻하지 않습니다. 제겐 블로그 마케팅이나 소셜 마케팅이나 같은 의미로 쓰였지만, 소셜 마케팅이 원래 생각했던 것과 더 의미가 가까운 것 같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

이것이 10년 전 제가 받은 비전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제가 죽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사람을 자본으로 취급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자본으로 대합니다. 갑을 관계가 매우 이 사실을 명확하게 해 주죠. 갑은 을을 부릴 수 있고, 갑은 을에게 갑이 지불한 금액만큼의 생산물을 요구합니다. 각종 리포트가 난무하는 이유죠. 이 자본주의 세상에선 자본으로서 역할을 충실해야 합니다. 즉, 생산물인 돈을 잘 만들어내는 자본이 좋은 자본이고, 주가 되죠. 

그래서 제 비전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 국가, 가정, 그리고 내가 되자라는 비전을 얻게 됩니다. 

뜬금없이 제 비전을 이야기한 것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과 소셜 마케팅이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을 5글자로 줄이면 "소셜 마케팅"인 것이죠.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등은 소셜 도구들이고, 이런 도구들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게 만들어줍니다.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에서, 블로그에서, 유튜브에서는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가 되는 이유도 바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관계를 맺어주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파워블로그란 말은 수평관계를 수직관계로 만드는 단어이기도 하죠. 블로거가 블로거로 대접을 못받고 대필작가알바 쯤으로 대접받는 이유가 바로 이 파워블로그란 말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노출수가 얼마나 되고, 클릭률이 얼마나 되고, KPI를 산정하고, 리포트를 쓰느라 날밤새고, 클라이언트 비위 맞추느라 내 속 썩고, 간혹가다 있는 어줍잖은 파워블로그 비위 맞추느라 또 속 썩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라 막케팅이죠. 막 숫자만 늘리는 뻘짓.

요즘 더 재미있는 것은 소셜 마케팅이라 하면서 이와 같은 일들이 난무합니다. 트위터 팔로우를 3일만에 1000명 만들어준다고도 하고, 10000명을 만들어준다고도 하고, 페이스북 팬페이지 팬을 1000명 만들어준다고도 하고 말이죠. 숫자 싸움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트위터 팔로우 늘리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팔로워수를 막 늘립니다. 그리고 소셜 마케팅이라 합니다. 뭐가 소셜이죠? 

소셜은 사람을 말합니다. 사회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지고, 사람이 모여서 소셜이 됩니다. 즉, 소셜은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곳을 말합니다. 그리고 현재 나온 소셜 도구들은 더 세련되게 변해갈 것이며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데 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사람을 자본으로 대하는 자본주의가 더 심해질수록 이런 소셜 도구들과 소셜에 대한 니즈는 더욱 강해지겠죠. 따라서 소셜 도구들은 더욱 세련되질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셜 마케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전 10년간 품어온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소셜 마케팅으로 말이죠. 소셜 마케팅으로 제 목표인 경제적 자유 학교를 설립하는데까지 나아가보겠습니다. [자기계발/비전노트] - 10년 전 나 그리고 10년 후 나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함께 같은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 동역자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TVEXCITING


회사 이름입니다. 참 단순하죠? 블로그 이름을 회사명으로 했습니다. TVEXCITING은 TV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바보상자라 불리는 TV 속에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뜻이죠. 우리의 인생도 TV같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인생이니 말이죠. 어떤 이는 TV가 바보상자로 하는 것처럼 인생은 의미없다고 합니다.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 것이라 말이죠. 그러나 그건 거짓말입니다. 의미없는 인생은 없죠. 모두의 인생에는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듯, TVEXCITING도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신나는 마케팅을 통해 가치 없어 보이는 것들을 가치있게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중엔 TVEXCITING이란 단어가 "VALUE"를 의미하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셜 마케팅에는 경쟁자가 없습니다. 누구나 동역자고 동행자이죠. 이 시장은 무한대로 크고,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 커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셜 마케팅을 함께 꿈꿔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TVEXCITING 대표 이종범

Twitter: tvexc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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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tvexciting@gmail.com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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