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개발서를 보면 지갑 속에 자신의 꿈을 넣어가지고만 다니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실제로 자기 개발서에 흠뻑 빠져서 어떻게하면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난 비전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군대에서 쓴 비전 노트는 내 미래에 대한 꿈을 적어 놓았다. 22살에 쓴 비전 노트에는 24살에는 사업을 하고, 29살에는 결혼을 해서 아이는 둘 정도를 낳고 33살에는 은퇴를 하겠다고 썼다. 그리고 실제로 24살에 연매출 수십억이 되는 인터넷 쇼핑몰을 3년간 운영했었고, 29살에 대학생 신분으로 결혼을 했고, 아이는 현재까지 아들과 딸을 낳아서 잘 키우고 있다. 물론 33살에 은퇴를 하지는 못했지만 33살에 퇴직을 하고 창업을 하여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니 은퇴한 삶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2001년 11월 29일에 쓴 미래 일기, 실제로 첫째는 2009년 9월 15일에 태어났다.

 
자신의 꿈을 적고, 보고, 기억하는 것은 무의식이란 곳을 건드리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하게 작동한다. "안된다, 안된다"하면 정말 안되고, "된다, 된다"하면 정말 된다. 왜 그럴까? 무의식 속에 기억하고 있다면 목표가 설정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목표 지점을 향해 달려가게 되기 때문이다. 선을 그을 때 출발점과 도착점이 있어야 직선이든, 곡선이든 그을 수가 있듯, 출발점과 목표점을 찍으면 우선 출발할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가장 빠르게 가는 길도 알 수 있게 된다. 

지갑 속에 꿈을 적어서 다니는 것만으로도 꿈이 이루어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면, 만약 매일 꿈을 기록하고 기억한다면 어떻게 될까? 더 빨리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다. 바로 그것이 블로그이다. 블로그는 꿈을 적는 공간이다. 그리고 꿈을 적은 블로그는 당신의 꿈을 이루어 줄 것이다. 과연 그렇게 될까 의심만 하는 것보다, 과연 그렇게 될까 실제로 해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시작하는 지금 난 한 카페에 앉아서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노트북에 기록을 하고 있다. 오전에 계약을 체결했고, 오후에 광고업체와 미팅을 갖은 후 저녁에는 동영상 편집을 배우러 간다. 그리고 내일은 1주일간 휴가를 가게 된다. 휴가 동안에 이 책을 다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구도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고, 갑을 관계도 없다. 출근하라고 보채는 사람도 없고, 퇴근했다고 눈치주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씩 계속 나아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블로그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블로그에 적고 또 적다보니 내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 자신의 꿈을 매일 기록하고 그 꿈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그 꿈은 더욱 빨리 이루어질 것이다. 비단 나만이 블로그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꿈을 이루었고, 이루어가고 있다. 

취업이 안되서 고민인 취업준비생, 산후 우울증에 걸려 슬픔에 빠져 있는 주부, 회사 일로 눈코 뜰새 없는 직장인, 퇴직하고 일거리를 찾고 있는 노인, 왕따 당하는 학생, 머리가 너무 좋아서 자신이 원치 않은 길로 갔던 전문직 종사자들. 자신의 꿈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리고 이 책은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다시 찾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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